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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캐스트 기술은 하나의 오디오 송신기를 통해 여러 수신기에 동시에 사운드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로, 청각 보조 디바이스부터 대중 교통 시설까지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블루투스 LE 오디오를 사용하여 더 나은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며, 고품질 저전력 코덱 LC3를 통해 향상된 음질과 효율적인 전력 소모를 동시에 실현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블루투스 오라캐스트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소개합니다. |
들어가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하나의 큰 주류를 맡고 있는 K-pop에 관심 있는 분들 많으시죠.
음악과 엔터테인먼트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팬은 본인이 사랑하는 음악과 공연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아티스트들은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형태의 공연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트리밍 플랫폼과 무선 이어폰 디바이스로 음악을 청취하고 감상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디바이스를 떼어놓고 음악을 즐긴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를 아실 겁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삼성 스마트 TV 일부 모델(Neo QLED 8K, 2023년형 마이크로 LED)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디오 공유 기능인 ‘오라캐스트(Auracast)’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 3대 이상을 삼성 스마트 TV에 블루투스로 연결해 동시에 들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뒤에서 더 설명을 드리겠지만, 간단히 개념을 소개하면 ‘오라캐스트’는 하나의 오디오 송신기(Audio transmitter)에서 나오는 소리를 주변에 있는 다수의 블루투스 오디오 수신기(Audio Receiver)에 동시 송출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기존에는 최대 2대의 무선 이어폰을 삼성 스마트 TV에 연결할 수 있었지만 오라캐스트가 지원되는 스마트 TV에는 3대 이상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도록 발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모바일 기기를 넘어 TV에도 이런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활용 영역 확장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한 음악을 여럿이 동시에 듣고 싶을 때 보통 스피커를 활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조용한 공간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항에 설치된 TV는 소리 없이 영상만 출력되는데 어떻게 하면 소리도 같이 들을 수 있을까요?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오라캐스트 기술입니다. 추후에는 극장이나 강의실에서 다수의 사람이 동시에 선명한 사운드를 다같이 즐기고, 여러 명이 같이 운동하면서 음악을 공유하고, 여러 외국어의 실시간 동시통역에 이용하는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더 쉽고 더 빠르게 그리고 하나의 문화로 동시에 연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블루투스 오라캐스트(Bluetooth® Auracast™)
기존 블루투스 오디오 기기들은 동시에 한 대 혹은 두 대의 수신기를 연결하여 음악을 송신하고 있지만, 오라캐스트를 사용하면 오디오 기기 한 대에 다수의 수신기를 연결하여 동시에 송신이 가능합니다.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 기술
오라캐스트는 LE(Low Energy) Audio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요. 기존 무선 오디오 기술인 Classic Audio와 달리 블루투스 저전력 기술을 사용하는 LE Audio 기술은 차세대 블루투스 오디오 기술 표준으로, 전력 소모 절감 및 전송 고효율 Audio Codec LC3(Low Complexity Communications Codec)를 적용하여, LE Data 전송율이 낮은 환경에서도 고품질 Audio 전송이 가능합니다. 또한 듀얼 모드 솔루션이 지원되는 소스 디바이스나 공용 송신기와 함께 사용하면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LE Audio와 Classic Audio 비교
LC3(Low Complexity Communications Codec)란?
LC3는 LE Audio 프로파일에 사용하기 위한 효율적인 오디오 코덱이며, 다양한 비트 전송률로 음성과 미디어를 인코딩할 수 있고 전력 소비와 음질 등의 면에서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Classic Audio는 16kHz mSBC 코덱과 44.1kHz 및 48kHz SBC 코덱을 지원하는 반면 LC3 코덱은 8kHz에서 48kHz까지 다양한 샘플링 레이트를 지원하며 압축률도 탁월합니다.
낮은 데이터 속도에서도 높은 품질을 제공하는 LC3는 개발자에게 엄청난 유연성을 제공하여 오디오 품질 및 전력 소비와 같은 주요 제품 특성 간에 더 나은 설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SBC와 LC3 비교
오라캐스트는 어떤 방식으로 동작할까요?
오라캐스트 동작 과정
Step 1
오라캐스트 송신기는 보조자에게 방송에 대한 정보(예: 이름, 콘텐츠, 코덱 구성 등)와 하나 이상의 오디오 스트림(예: 왼쪽 및 오른쪽 스테레오)을 제공하는 광고가 포함된 오라캐스트 방송을 시작합니다.
Step 2
보조자는 오라캐스트 광고를 검색하고 사용자가 참여할 방송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합니다. 이는 공공장소에서 Wi-Fi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UI와 유사합니다.
Step 3
오라캐스트 방송이 선택되면 도우미는 수신기(예: 헤드폰, 이어버드, 보청기 등)에 방송 참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언제부터 어떤 기기로 오라캐스트를 경험해 볼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 노트북, TV와 같은 기기들이 오라캐스트 송신기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송신기와 수신기 모두 오라캐스트를 지원해야 하고요. 당사는 지난 9월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삼성 스마트 TV 일부 모델(Neo QLED 8K, 2023년형 마이크로 LED)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라캐스트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기존에도 LE 오디오를 적용한 다양한 오디오 기능을 지원해 왔는데요. 예를 들어 ‘360 오디오 레코딩’ 기능을 이용하면 전문 장비 없이 갤럭시버즈2 프로와 갤럭시 스마트폰만으로 현장의 실감 나는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갤럭시북3 모델에서는 LE 오디오 기술을 통해 더욱 매끄럽고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해 게임과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당사의 디바이스에서 구현된 오라캐스트 오디오 기술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 많은 정보는 이 모든 서비스를 공개하고 있는 Bluetooth SIG 공식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오디오 기술에 대한 더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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